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직장인으로 살기
12월에 인사가 나면 1월에는 대거 자리 이동이 생겨 새로운 직원들로 사무실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통상적으로 승진이 인사라고 말할 수 있지만, 승진을 하기 위한 교두보 마련을 전진배치, 즉 전보인사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정기인사철이 되면 직원들은 긴장합니다. 예전에는 '누가 승진한다더라, 누가 어디 간다더라'라는 대한 정보를 복도에서 듣거나 화장실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명 복도통신!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타인들의 입에 의해 이미 승진을 했거나, 전보발령을 받기도 합니다. '인사소식이 궁금하면 화장실에 가면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화장실에선 많은 정보 또는 루머가 오고 갔습니다. 그러나, 정작 인사발령이 났을 때, 일부는 맞고 일부는 맞지 않습니다. 결재 과정에서 사람이 바뀌거나, 이름이 사라지..
달달일상
2024. 1. 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