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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너무 열심히 일해 버렸자나/블로그 기자단 활동 보고회 참여 후기

낭자 헌정곡

by 소소planet 2023. 12. 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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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11. 30.(목) 10:00

어느 지자체의 청년몰 기자단  활동 보고회에 초대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자단은 민간단체에서 지자체의 '청년몰 활성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조금을 받아 블로그와 브이로그 기자단 운영하고, 1년 간의 활동사항을 보고하는 자리였습니다.

 

 35명의 기자단 교육을 시작으로 6번의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활동사항을 분석하고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특정 업체만 홍보가 몰려서 매월 매장별 게시물 수를 확인하고 균형을 이루도록 했습니다.

10개월 간의 여정을 통해

블로그 게시글은 180개,

브이로그 영상은 60편을 제작하였습니다.

기자단 참여자가 직장인, 경단녀, 청년 등 다양하게 구성되었습니다.

주요 활동 내용으로는

블로그 기자단의 경우 매 달 2편의 블로그 포스팅과

브이로그 기자단의 경우는

매달 1편을 제작하였고

활동비는 청년몰 상품권으로 발행해 청년몰에 환류되도록 했습니다.  

 

다음은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했던 분들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1. 한*정 기자

    그녀는 시민기자단, 전통시장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고, 3년째 7명과 블로그 1일 1 포스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단 활동을 하는 동안 40여건의 영상과 글을 만들면서 청년몰에 대한 애정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청년몰에 관한 방송이나 타지역에서 접했을 때는 식당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접하게된 디저트, 공예, 반려견 미용 등 많은 분야가 있단 걸 알았습니다. 청년 특유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함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열정을 본받고 싶습니다. 몇몇 분들은 '어딜 가서도 성공하시겠구나'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됩니다.

기자단 활동이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음 기수도 선정해서 꾸준히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2. 이*영 기자

     여성창업과 관련된 일을 하며 청년몰 조성 당시부터 관심이 많았는데, 기자단 활동을 통해 의무감을 부여하며 방문할 수 있어서 지원했습니다.

 

지자체와 청년몰 자체 행사도 진행하고 있어서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청년몰은 청년창업의 기회의 씨앗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내의 다양한 계층의 창업자(예비)와 협업하는 프리마켓, 다꾸마켓 같은 행사를 운영하면 다양한 상품도 접하고 소비자의 방문율도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정*연 기자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데, 청년몰에 입주를 희망했지만 연령과 입점 종목이 맞지 않아 포기하다 보니 관심이 덜했습니다. 그러나,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청년들에게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로 현재 청년들의 발전가능성이 보였습니다.

 

다만, 주차문제를 위해 공영주차장 이용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좋겠습니다. 주차 때문에 방문보다 배달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혹, 가게 오픈 시간과 쉬는 날이 다르다 보니 각자 원하는 메뉴를 못 먹을 때가 있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청년몰 입점 업체의 오픈시간, 휴무일, 업체 이벤트와 새로 오픈한 가게, 폐업 혹은 이전한 가게의 정보를 알 수 있게 제작하면 좋겠습니다.

 

4. 양*정 기자

     청년몰 조성 때 음료부로 지원했었는데, 최종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처음 그 열정과 노력을 알기에, 또 청년몰에 애정이 있다보니

기자단 활동으로 인해 청년 사장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취재를 하다보니 청년몰에 대해 모르거나, 알고 있어도 방문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웠습니다.

 

활동하면서 좋았던 점은

청년의 열정과 친절함,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오픈 시간이 지나도 오픈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조리장의 위생이 살짝 걱정되는 업소도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청년몰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자단을 선발하고 지원하는 게 필요하고, SNS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체험과 함께 활동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청년몰 활성화를 위한 발제자들의 제언입니다.

 

1. 연구원 신**  연구위원

     청년몰 관련 정보를 접하는 경로로는

인터넷이 27%, 인접 상가/시장 방문이 20%, 지인 소개가 16%, 외부 간판이나 조형물이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몰 정보를 접하는 경로 / 최초인지 경로와 상시 인지 경로 비율

 

전체적으로 온라인 채널에 해당하는 인터넷, sns, 배달앱 등과 오프라인 채널에 해당하는 방문 노출, 외벽간판/조형물, 현수막, 버스 홍보, 전단지 등이 모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청년몰 방문 이용 촉진과 인지도 제고 방안으로는

개장 시점의 집중 홍보 효과는 거의  소멸되었으므로 개별 매장 단위의 구전효과 극대화에 전략적 집중이 필요합니다.

청년몰 최초 인지 경로를 보면 '지인 소개'로  3순위로 높게 나타난 사실로, 청년몰 운영 주체 측의 홍보 활동이 아닌

기존 인지자 또는 이용경험자의 소개를 통한 인지자 증가, 즉 '구전효과'가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며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개별 매장 단위 온라인 마케팅 지원 확대 검토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SNS를 통한 체계적인 고객관리 및 타겟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배달/택배 위주 이용자의 방문 유도를 위한 '가격 인센티브' 및 '인지도 제고' 방안 강구가 필요합니다.

 

배달/택배보다 만족도가 높은 방문 이용 경허믈 통해 방문 이용객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청년몰 활성화 차원에서 배달/택배보다 방문 이용객 확대가 더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배달/택배 이용객의 방문 이용객 전환 유도를 위한 마케팅 전략 을 큰 의미를 지닙니다.

 

가격 관련 인센티브(가격과 친절도 요소 활용)로는,

배달료의 가맹점 분담액 범위 내에서 내점 고객(매장 취식 또는 테이크아웃) 대상 할인가격 적용, 배달/택배 이용 실적에 따른 쿠폰 적립액을 내점 사용 시 일정 비율 가산액 추가 지급, 배달/택배 쿠폰 적립액을 청년몰 전 매장에서 사용가능케 하되 비용 부담을 적립 매장에서 하는 쿠폰 사용 공유화 방식 등 검토가 필요합니다.

 

청년몰을 방문 없이 배달/텍배만 이용하는 경우 그 이유 가운데 '청년몰 사전 정보 부족'이 문제가 된 경우가 44.4%(중복응답)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며, 특히 청년몰에 속한 매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특정 매장을 배달/택배로만 이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지자체 청년센터 문** 센터장

    기자단, 운영 기관, 청년몰 청년상인 등 최소 3 주체가 기자단 활동에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파악하면 좋겠습니다.

기자단 활동비를 청년몰 상품권으로 지급한 점은

청년몰 경제 활성화에 장점이 크지만, 활동처가 정해져있어 자유롭게 비용을 쓰지 못하는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어보입니다. 주체들의 평가를 통해 방향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지역 네크워크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데, 다양한 청년단체, 청년지원 기관 등과 연결하면 좋겠습니다.

 

3. 청년몰 활성화 사업 단장 김*** 단장

    청년을 살릴 것인가? 시장을 살릴 것인가?

 

    요즘 세대는 트렌드에도 민감하고 호불호에 대한  자기주장도 강한 세대여서 자신이 좋아하고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컨텐트와 음식, 문화 등에 대한 호응도 열렬하지만,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굉장히 냉정하게 외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세대를 청년몰까지 유입하기 보다 세대 연령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을 청년몰과 전통시장이 함께 할 필요한 시점입니다. 

전통시장과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주말이나 행사 때 만이라도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상품 개발이 필요합니다.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방안으로 백화점이나 마트의 여러 가지 아이템과 공간이 있는 방식보다는 한 가지 테마 안에서 다양성을 가져가 고객들에게는 전문공간이라는 인식으로 다가가는 것이 더 필요합니다.

전주의 막걸리 골목, 마포의 족발 골목, 종로의 갈매기골목 등과 같이 말입니다. 지금은 그런 테마속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매장으로의 변화가 시급합니다.

 

4. 브랜딩 개발 김** 대표

    청년상인들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리뷰글에 대한 답글을 쓴다든가, 블로그를 운영해 본다던가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청년몰만이 아니라 전통시장과 매칭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예를 들어 기자단이 청년몰을 방문하고 포스팅을 할 때 '전통시장도 방문해 보니 이런 것도 있더라'라는 것으로 2개 정도의 포스팅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기자단의 리워드를 전통시장과 함께 하는 어떤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청년몰이 불결하다, 불친절하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청년들이 극복해야 할 일입니다. 

 

5. 청년몰 매니저 서** 매니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홍보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몰 입지상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인데도 잘 알려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기자단을 운영하면서 아쉬운 점은 특정 점포로 몰린 것과 이벤트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다음 기자단을 운영한다면 다양한 분야로 나눠서 활동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활동보고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지자체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고, 그 성공모델을 찾아가고 있는 지점이었습니다. 기자단 운영도 그 한 부분이었고요.

무엇보다 서비스 측면에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 및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사랑하고 방문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라면

내년에는 더욱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는 얼마 전에 아름다운 아내를 맞이하였고, 맛을 팔고 사람을 남긴다는 신념을 가진 청년이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GnRPpbc3Rg&list=PLyo-XNpljDP821hLFiCqbZP6vmVv-9ypF&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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