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을 향해 항해 / 어느 퇴직자의 마지막 편지
* 퇴직자가 가장 많은 시기가 6월과 12월입니다. 한 회사에서 35년 동안 근무하다 퇴직을 앞두고 떠나는 사람의 마음을 살펴봅니다. *여러분 덕분에 유종지미(有終之美)하고 5학년 9반을 떠납니다. '더 많이 감사할수록 더 많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명언이 있습니다. 여러분과의 아름다운 인연을 간직하고자 마음속의 줄자를 다 버리고 감사의 글을 올리며 떠납니다. 고맙습니다. "떠날 때는 말없이 말없이 가오리다" 어느 가요의 가사처럼 말없이 조용히 떠나려고 했으나 한분 한분 만남은 소중한 것이었기에 퇴직인사를 서면으로 올립니다. 35년 직장 생활하면서 5학년 9반까지는 내가 않을 의자가 있어 앞, 뒤, 창가에도 앉을 수 있었으나 6학년 0반이 되어 가면서 이리보고 저리 봐도 접의자 외에는 내가 앉을 의..
낭자 헌정곡
2023. 12. 18.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