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 법
이틀 전부터 기름 경고등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주유를 해야 하는데 '담에 하지 뭐'라는 생각에 그 많은 주유소를 지나쳤습니다. 올해 1월쯤 퇴근 길에 4차선 도로에서 차가 멈춘 적이 있습니다. 액셀을 밟아도 차가 나가지 않아 당황했었는데, 그 짧은 순간 오른쪽에 편의점이 보였고 편의점 앞 주차장이 보였습니다. 차는 서서히 멈추기 시작했고 겨우 주차장 입구에서 완전히 작동을 멈췄습니다. '세상에 누가 차가 멈추는 순간까지 천하태평일까?' 했었는데... 주유를 했어야 했는데 '설마' 하는 맘에 하루, 이틀, 삼일이 지났습니다. 저녁 9시! 차들은 쌩쌩 달리고 있었고 아슬아슬하게 주차장 입구에서 운전석 문을 열어 실내등을 켜 놓고 부랴부랴 보험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도로 위였다면 레커차가 와야 했지만 다행히..
달달일상
2023. 8. 16.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