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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 자녀를 둔 직원에게 보내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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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planet 2023. 11. 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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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 직원 여러분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도 어느새 하루를 앞두고 있습니다.

긴 수험기간 동안 학업에 열중해 준 수험생 자녀분들과

그 옆에서 힘든 시간 같이 이겨내주셨을 학부모 직원 여러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 또한 두 자녀의 아버지로서 '수능'이라는 단어 앞에선

긴장과 기대로 11월의 한파가 더욱 차갑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껏 열심히 달려온 우리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사랑을 가득 담아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길 바랍니다.

 

목표를 위해 쏟았던 노력과 시간만큼

꼭 갚진 결과가 따르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수능은 중요한 시험이지만,

인생을 살며 지나치는 수많은 관문 중 하나일 뿐입니다.

 

순간의 성장통을 딛고

한 뼘 더 성장할 수험생 여러분을 기대하며,

 

학부모 직원 여러분께서도

아이들이 현명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응원과 용기를 보냅니다.

 

2023.11.16.(목)

수능일이 항상 목요일인 거 아시나요?

보통 수능일이 목요일인 이유는 학생들이 수능을 보고 풀어질 수 있어 다음날 등교를 시키기 위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수능날의

날씨는 거의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이번에는 역시나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어느 해는 동아리에서 수능학생들을 위해 고등학교 앞에서 핫팩과 오뎅국물을 주기도 했었는데요. 학생들이 긴장을 해서인지 핫팩은 받아가도, 오뎅국물은 잘 먹지 않았습니다. 

이날은 평소 먹는 음식외에는 잘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탈이 날까 걱정이 되어서였습니다.

이번 수능에는 재수생, N수생이 제일 많다고 합니다.

 

제가 아는 수험생 중에는 서울대학교를 목표로 한 반수생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너는 서울대학교 갈 거야' 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진 친구였습니다. '당연히' 그 친구는 서울대학교에 가는 게 정해진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서울대학교는 그 친구에게 순순히 입학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대학에 입학을 했지만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주변의 시선도 그 친구의 재수라는 선택에 한몫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년간 소식이 끊겼습니다. 대치동에서 공부를 한다는 소문만 들렸을 뿐 고등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잠수'를 탄 상태였습니다.

이번에는 그 친구가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학창시절 그의 시크한 유머를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배의 아들은 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 입학했다가 서울대학교를 가고 싶어 재수를 했습니다. 서울대학교는 입학을 하지 못했지만 의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고, 지금은 의사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는

집과 가까운 일반고에 갔습니다. 욕심도 있었고 성적도 좋았습니다.

친구는 원하는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내년에는 1년간 독일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독일로 떠난다고 합니다.

네이버에 근무하는 개발자는 자기 월급의 50%를 대치동 학원에 다니는 자녀 학원비로 지출한다고 합니다.

 

도대체 서울대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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